2018121301010004817.jpg
의정부시는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호랑이 모형의 유해 야생동물 퇴치기를 시범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퇴치기는 크기, 표면(털), 움직임 등을 실제 호랑이와 최대한 동일하게 제작했다.

센서가 야생동물 움직임을 감지하면 모형의 움직임, 눈동자의 LED발광, 저주파의 포효 소리, 호랑이 채취가 분사된다.

설치 대상지는 야생동물에 의해 고구마, 콩 등의 농작물 피해를 받는 지역(신곡동 소재)이다.

밭 주위에 가림막을 쳐도 소용 없었으나, 모니터링 결과 설치 후 농작물 수확까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안전은 물론, 환경적 퇴치 방법을 통한 야생동물과의 공생을 위해 이번 퇴치기를 운영했다"며 "모니터링 결과와 포괄적인 자료들을 검토해 적용 가능성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