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가 13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경기도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토론회에는 김달수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도의원,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 도내 31개 시·군 체육회 및 도 종목단체, 고양시 체육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김도균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교수는 ‘경기도 체육의 길(道), 탁월한 현재 전략이 체육의 미래를 창조한다’라는 주제의 기조발제를 통해 "경기도가 미래의 선진 체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적극적 행정 지원과 스포츠 수요계층의 의견 수렴, 전문가 협력, 관련법 정비활동 등과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체부 스포츠비전 2030을 설계한 남상우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원은 ‘스포츠클럽이 가져올 미래’라는 주제로 스포츠클럽을 통한 체육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스포츠클럽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 핵심 역할을 해야 할 곳은 바로 지역체육회"라고 강조했다.

황교선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은 ‘경기도 학교체육 분야의 현재 상황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학교체육정책의 안정적 추진과 학교체육스포츠클럽의 정착을 위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상설기구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택천 도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은 ‘전문체육 육성 방안’을 주제로 지속적인 전문체육을 육성하기 위해 환경 개선 담론의 필요성과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일원화 체계 구축을 통한 전문체육 필요성, 전문체육 육성을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달수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체육 발전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야만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는 만큼 정책적·예산적 측면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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