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송도오라카이호텔에서 열린 ‘2018 인천 무역의 날’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13일 송도오라카이호텔에서 열린 ‘2018 인천 무역의 날’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반도체, 바이오의약품 등 지역 신성장산업의 수출 호조 속에서 인천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와 인천시는 13일 송도국제도시 오라카이 호텔에서 ‘인천 무역의 날’ 행사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지역 수출은 지난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338억 달러(37조9천337억 원)의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4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상위 1∼5위 수출 품목은 13.7%의 비중을 차지한 반도체(15억6천500만 달러), 자동차(10.6%), 철강판(9.6%), 석유제품(4.7%), 의약품 및 농약(4.6%) 등이다. 중국 수출 비중이 24.3%로 가장 높았고 미국, 베트남, 일본, 홍콩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지역 수출성장을 견인한 수출기업과 수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수출의 탑’ 수상기업은 첨단 IT·디지털산업 부품인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비에치와 데이터디스플레이 장치를 생산하는 ㈜코텍 등 80개 업체가 명단에 올랐다. ㈜스카이소프트젤, 대동도어㈜, ㈜경신 등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무협 인천본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전쟁 등 첨예한 이슈가 대두된 올해의 무역환경 속에서도 무역업계의 통찰력 있는 전략과 노력으로 값진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내년에도 수출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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