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댓글공작 조현오 , 공적할 일 수행 뉘앙스로… 방대한 양의 사항들을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여론공작을 총지휘한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14일 조현오 전 청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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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여론공작을 총지휘한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조현오 전 청장은 "경찰에 대해 허위사실이나 왜곡사실에 대해 적극 대응하라고 얘기를 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기관에서 제가 정부를 옹호했다고 계속 몰아갔는데 댓글대응 이슈 181개 중에 경찰 이슈 아닌 게 없다"며 "저는 경찰 본연의 의무를 했다고 본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경찰청은 국방부 사이버 댓글공작 TF(태스크포스)의 조사 결과를 확인하던 중 경찰청 보안국이 댓글 공작에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조현오 전 청장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야당 비난을 하라고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여당지지를 하라고 한적이 없다는 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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