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가 노선버스 속도 하향 운행을 비롯해 블랙박스 감시단 운영 후 교통사고 발생률과 사망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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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북부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초부터 북부지역 소재 노선버스 19개사 2천68대를 대상으로 도심 내 60km/h, 시외 90km/h 이하로 최고속도제한장치를 하향 조정했다.

또 경기북부경찰청 및 북부지역 10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노선버스, 택시 등 업종별 91개 운수회사의 운전자 6천140명을 블랙박스 감시단으로 선정해 난폭운전 및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바로잡아 안전운행 저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이번 사업은 블랙박스 감시단으로 선정된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율 제고하고, 운전자의 법규위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돼왔다.

최고속도 제한장치 하향 및 블랙박스 감시단 선정 노선버스 운전자 3천524명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약 26.4%(231건/년 → 170건/년)가 감소했다. 또한 법규위반건수도 약 40.0% 줄었고, 사망자수도 약 66.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창재 경기북부본부장은 "나비의 작은 날개 짓이 날씨 변화를 일으키듯, 미세한 교통안전 붐-업(Boom-Up) 활동이 머지않아 우리 사회에 ‘사람이 먼저인 선진교통문화 정착’이라는 큰 성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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