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세미도서관이 18일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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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안1부지 내 세미로1길 15에 위치한 세미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총면적 1천322㎡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열람석 209석을 갖추고 있다. 지하 1층은 문화교실, 1층은 로비라운지 및 운영실, 2층은 영유아자료실, 3층은 어린이 및 일반자료실을 각각 배치했다.

 자료실에는 지역주민이 직접 선정한 희망 도서와 각종 신간자료를 포함해 2만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다. 특히 가정에서 책을 읽는 것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바닥을 온돌로 시공했으며,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고 잠시 수면도 가능한 내 집 안방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는 도서관 사업주체인 ㈜마블링씨티와 계획단계인 2015년부터 참여해 수십 차례 협의를 거쳐 인테리어, 가구, 사인을 설계에 반영하는 등 시비 20억 원 절감 효과를 올렸다.

 이후 시는 마블링씨티로부터 세미도서관을 기부채납받아 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도서 구입,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산시스템 구축 등 개관 준비를 거쳐 시의 4번째 공공도서관을 개관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도서관 조성을 위해 계획단계부터 인근 지역주민과 장서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참여로 함께 만들고 주민과 공존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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