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내년 복지예산을 2018년 대비 19% 증가한 345억9천219만 원을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복지 관련 예산으로 노인기초연금, 영·유아 보육료 등 국가사업 외에 보편적 복지에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돌보는 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비로 2억4천540만 원을 편성했고, 예산이 승인되면 내년부터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409명에게 매월 5만 원의 처우개선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시 전체 인구의 15.8%를 차지하는 2만9천여 노인의 복지를 위해 사회적 기업 승인 기준 조정에 대한 계획도 준비 중이다. 사회적 기업은 매출액이 노무비의 50% 이상, 배분 가능 이윤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재투자해야 하는 등 인증 및 승인 조건이 까다롭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익적 대안인 것은 분명하다"며 "더 많은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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