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아버지 주세페 베르디(G. Verdi)의 걸작 ‘리골레토(Rigoletto)’가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리골레토는 프랑스 낭만주의 거장 빅토르 위고의 희곡 ‘왕의 환락’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베르디 오페라 중 가장 드라마틱하고 비극적인 작품이자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와 함께 베르디의 3대 역작 중 하나로 꼽힌다.

베네치아의 피니체극장에서 1851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이 작품은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오페라 레퍼토리 중 하나다. 부도덕하고 방탕한 귀족사회를 벌하려다 오히려 자신의 딸을 죽이게 되는 광대 리골레토의 절망적인 운명과 비극적 최후를 다룬다.

이번 공연은 다채로운 공연 형식을 도입해 대중에게 보다 즐겁고 친숙한 오페라를 선보이고 있는 ‘노블아트오페라단’(예술감독 신선섭)과 함께 한다. 여기에 바리톤 박정민·최병혁, 테너 김동원·지명훈, 소프라노 김수연·김수영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예매 및 문의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1-828-5841)를 이용하면 된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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