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공사가 극동중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친환경 고체제설제가 올해부터 실제 제설작업에 투입됐다.
▲ 인천공항공사가 극동중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친환경 고체제설제가 올해부터 실제 제설작업에 투입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극동중앙연구소와 공동으로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지역에 사용되는 ‘친환경 고체제설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 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으로 시작된 친환경 고체제설제는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시범운용 등을 거쳐 올해부터 제설작업에 투입됐다.

기존에 공항에서 사용하던 고체제설제(요소)는 영하 10℃ 이하에서는 제설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공항 활주로 주변 토양을 오염시키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공사, 극동연구소가 개발한 제설제는 유기산염과 기타 첨가제를 혼합해 기존 요소기반 제품에서 발생하던 부작용을 해결했다.

특히 제설제에 포함된 유기산염과 조해방지제는 50일 정도에 완전분해돼 무해하고, 작업 자 역시 친환경적으로 제설작업이 가능하다.

강용규 인천공항공사 공항연구소장은 "공동개발한 제설제는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 제품으로 대체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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