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가 한진그룹과 해성보육원을 찾아 따뜻한 겨울만들기 두번째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 인하대가 한진그룹과 해성보육원을 찾아 따뜻한 겨울만들기 두번째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와 한진그룹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따뜻한 겨울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인하대는 지난 14일 연말을 맞아 학교 인근 해성보육원을 방문해 기저귀와 물티슈 39상자와 스케치북 등 학용품 30여 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우 총장과 이중열 대한항공 상무 등 인하대와 한진그룹 관계자, 인하대 재학생 등 24명이 함께 했다.

해성보육원은 지난 1894년 설립된 우리나라 첫 보육시설로 6세 미만 유아 80명이 생활하고 있다.

박지현(24)인하대학생회 비대위원장은 "이곳 아이들이 무탈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우리 학생들도 계속 관심을 갖고 찾아오겠다"며 "우리가 전한 선물이 아이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명우 총장은 "해성보육원은 인하대와 가까이 있어 학생들과 학교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통해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라며 "주변에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소홀해지지 않도록 기회가 될 때마다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인하대는 보육원 물품 전달에 이어 이날 대학 본관에서 성실한 태도로 생활하며 다른 학생들에게 모범이 된 학생 25명을 초대해 격려와 함께 든든한 점심 한 끼를 제공했다. 이 자리에서 한진그룹, 인하대 교수회, 인하대 노동조합 등에서는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인하대는 지난달 말 첫 번째 ‘따뜻한 겨울 만들기’ 행사를 열고 인하대와 한진그룹 관계자, 학생 250여 명이 함께 한 김장, 연탄나르기 등을 진행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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