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24일 열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청회에서 발표자들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부평구 제공>
▲ 지난 1월 24일 열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청회에서 발표자들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부평구 제공>
인천시 부평구가 ‘2018년 부평 10대 뉴스’를 발표하고 올 한 해를 회자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올 10대 뉴스는 지난 5∼11일 소속 공무원 1천391명의 95%인 1천321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됐다.

부평구청 공무원들이 올해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은 것은 ‘민선7기 차준택 구청장 취임’과 ‘지속가능 부평 11번가 사업’ 등이다.

설문 결과를 보면 새 청장 취임이 71.8%, 지속가능 부평 11번가 사업이 54.2%를 각각 기록했다. 구는 8년 만에 수장이 바뀐 점에 대해 공무원들의 관심이 가장 크다고 봤다. 11번가 사업이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변화될 부평의 모습에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지속가능 부평 11번가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후 올 8월 최종 승인됐다. 신도시와 인근 지역의 신규 상권 형성과 소비 유형 변화로 쇠퇴하고 있는 구 중심시가지의 잠재력을 활용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사업 예산은 1천642억 원으로 굴포천 복원 구간 주변과 부평미군부대 오수정화조 부지 등 23만6천795㎡에 혁신센터와 푸드플랫폼, 문화누림터 등을 조성한다. 구는 이 사업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을 위한 생태·휴식·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 ▶120 미추홀콜센터·구 민원전화 통합서비스(52.4%) ▶한국지엠 문제(46.3%) ▶제22회 부평풍물대축제(44.6%) 등이 3~5위를 차지했다. 한국지엠은 지역의 고용과 경제 부분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영 정상화 과정과 그 이후 불거진 법인 분할 갈등으로 불안감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한 관심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내년 생활임금 올해보다 17.4% 오른 9천800원 결정(41.7%) ▶민간어린이집 누리과정 아동 부모 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41.5%) ▶구 22개 동 전역에 추진 중인 ‘부평형 찾아가는 행정복지시스템 구축’ 사업(41.0%)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5억여 원을 들이는 ‘굴포천 신재생에너지 벨트 조성’(38.8%) ▶고용노동부 주최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수상,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6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구는 설문 결과를 백서에 기록으로 남기고, 앞으로 사업 우선순위 선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장원석 인턴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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