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20일 경기신용보증재단 이민우(59)이사장 후보자와 경기문화재단 강헌(57)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회가 연달아 실시된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19일 두 후보자에 대한 1차 청문회인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진행한다.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맡은 도덕성검증위원회는 민경선(민·고양4)의원을 위원장으로, 최경자(민·의정부1)·심규순(민·안양4)의원 등 10명이 선임됐다.

민 의원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신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신보 이사장으로서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후보자의 도덕성과 함께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단 강헌 대표이사 후보자의 도덕성을 검증할 도덕성검증위는 이나영(민·성남7)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채신덕(민·김포2)·권정선(민·부천5)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 의원은 "강헌 후보자가 도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 중인 문회재단을 이끌 대표이사로 임명될 자격이 있는지 도덕성을 위주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각 후보자의 정책·업무능력을 검증하게 될 2차 청문회는 20일 두 기관을 소관하는 상임위원회에서 각각 공개 실시된다.

경기신보는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맡아 진행한다. 두 상임위는 각 후보자에 대한 기관 운영 비전 및 능력,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력 등을 살펴보게 된다. 두 차례에 걸친 청문회별로 적격·부적격 판정이 담겨 작성된 청문결과보고서는 26일께 임면권자인 이재명 지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큰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두 후보자는 이달 말께 최종 임명될 전망이다.

남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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