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나눔산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온정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1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18 초록우산 인천 산타원정대-I wish, 산타할아버지 제 소원은요’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그동안 산타원정대 캠페인에 동참한 산타들이 아이들과 직접 만나 행복한 하루를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대표산타인 송도슈퍼스타즈 정석헌 단장을 비롯해 기업, 개인 등 나눔산타들이 참석했다. 또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박찬대 국회의원, 본보 한창원 사장, 박은숙 본부장 등이 자리해 아이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완정ACE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인사말, 캠페인 영상 시청, 표창 및 감사패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레크리에이션, 팝페라 공연, 마술 공연, 스트리트댄스 등 아이들을 즐겁게 하는 시간으로 가득했다.

현재까지 산타원정대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은 5천만 원으로, 지역 저소득 아동 500명 이상에게 평소 갖고 싶었던 선물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자리한 50여 명의 아이들은 산타 후원자들에게 자신이 원했던 선물을 직접 전달받으며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는 더 많은 아동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이달까지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석헌 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캠페인 대표산타로 위촉받게 됐는데,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를 위한 나눔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