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도시공원 일몰제를 대비해 2019년 최소 418억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장기미집행공원 46개소에 대해 2019년 본예산까지 계획된 1천56억 원 중 638억 원을 편성해 60%의 예산이 확보된 상황이다. 본예산을 기준으로 부족한 예산은 418억 원이다. 시는 2020년 이후 시비 부담이 가중되는 결과를 막기 위해 부족분을 2019년 내에 모두 충당할 계획이다.

장기미집행공원에 우선적으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비중을 늘리고 정부자금채를 발행한다. 특교세와 자금채 발행 규모는 현재 내부 검토 중이다. 추가적인 사업비 확보 방안으로는 총 사업비의 30%까지 보상비 활용이 가능한 공원형 도시재생뉴딜사업에 국비 공모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인천공원 소외지역 중심 공원형 도시재생 방안 연구’ 용역을 내년 12월까지 진행한다.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사업과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등을 활용한 대비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투입해야 할 시비는 총 3천727억 원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특례 등으로 공원 조성 예산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019년 확보해야 하는 예산은 최대한 충당하겠다는 것이다"라며 "여러 방식을 검토하고 있으며, 당초 세웠던 계획도 보다 구체화해 일몰제에 대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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