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주요 고속도로에서 불시 야간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19명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단속은 지난 14일 오후 9∼11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대형 사고 위험이 큰 고속도로 출구 21곳에서 이뤄졌다.

적발된 19명 중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은 5명,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5∼0.1%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성인 남성이 소주 2병 이상을 마셨을 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261%로 측정된 만취 운전자도 적발됐다.

이날 단속 업무에는 경찰 180여 명과 순찰차 34대가 동원됐다. 오는 21일에는 자유로와 주요 대로에서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음주운전으로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사고가 잇따르고, 연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심리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벌였다"며 "앞으로도 고속도로와 유흥가 주변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