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끝난 후 장우진과 차효심은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장우진은 "연결에서 계속 밀리다 보니 위축이 되고, 상대의 짧은 서브 리시브에 당하다 보니 게임이 잘 안 풀렸다"고 돌아보며 "연결에서 몇 개만 이겼어도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장우진은 "(차)효심 누나는 리시브·서브가 뛰어나고 백핸드 코스도 잘 봐서 경기하는 동안 조금 더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등 장점을 더 살려줬다고 생각한다"며 "단일팀으로 뛰면서 서로 실력도 늘고 탁구 인기도 높아져 여러모로 좋았던 한 해였다"고 한 해를 평가했다.
그는 "다음에 또 같은 팀으로 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1등을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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