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통진읍 수참리에서 하성면 마곡사거리를 잇는 3.31㎞의 누산~마곡 간 도로 확·포장공사와 관련, 그동안 공사로 인한 소음, 진동 등으로 영향평가 요구 등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돼 온 하성면 하사리 하사교 인근 김포수산 양만장에 대해 영향평가 용역을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누산~마곡 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2014년 5월 착공해 올 4월 준공됐으나 김포수산 양만장 인근 등을 제외하고 타절준공된 구간이다.

도로부지 인근에 위치한 김포수산은 도로 확·포장공사로 인한 소음·진동에 민감한 장어 양식장에 대한 영향평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었다.

이에 따라 시는 민원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영향평가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용역은 해양수산부에서 고시한 어업의 손실액 조사기관인 부경대학교 해양과학공동연구소가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전종익 교통국장을 비롯해 용역기관과 김포수산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향후 영향평가 용역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김포수산은 그동안 항간에 떠돌던 루머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누산~마곡 간 도로 확·포장에 따른 김포수산 양만장 영향평가 용역은 내년 5월 완료 예정으로, 용역 결과는 앞으로 민원 해결에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용역 추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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