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신품종 콩 재배단지에서 생산된 콩이 다양한 가공품으로 변신, 백화점에서 유통되는가 하면 우수농산물로 지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기도콩연구회는 지난 5월 영농조합법인으로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고 최근 ‘경기도 개발 신품종 콩 재배단지 구축 및 가공이용 확대 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올해 계약재배는 경기도가 개발한 연풍, 강풍, 녹풍콩을 대상으로 품질이 우수한 콩을 생산하는데 최적의 기후조건을 가진 경기북부 4개시군(연천·포천·파주·양주)의 20농가 20ha에서 추진됐다.

농가에서 생산된 콩은 정선과정을 거쳐 이번 달 도내 계약재배 가공업체에 납품돼 다양한 가공품으로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계약재배 사업에 참여한 도내 콩 가공업체 잔다리마을공동체는 녹풍콩을 이용 녹색빛을 띠는 두유를 전국 현대백화점 15개 매장에서 성공적으로 판매해 왔고 이달중에는 햇콩으로 홈쇼핑 판매를 계획중에 있다.

또 다른 계약재배 업체인 성호는 김포에서 두부를 4대에 걸쳐 전문으로 생산 유통하는 가공업체로 지난 10월에 경기도지사인증 우수농산물인 ‘G마크’ 획득으로 새해에는 계약재배 고품질 원료콩을 기반으로 활발한 판매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에 수입콩으로 가공한 두부에서 GMO 유전자가 발견되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국산콩 사용 제품을 소비자가 찾게될 것으로 예상돼 국산콩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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