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프리미엄 콘셉트의 ‘미래형(포워드·forward) 매장’이 확산되고 있다. 2030 세대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미래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포워드 마케팅의 일환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코리아의 경우 매장 인테리어와 포장재에 이르기까지 써브웨이 고유의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프레시 포워드 매장은 신선한 채소와 재료의 색상에서 영감을 받아 기존 매장 보다 밝고 신선한 그린 컬러를 사용해 산뜻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 또한 소비자 테스트 결과를 반영해 현대적이면서 시각적 효과가 뛰어난 디지털 메뉴 디스플레이를 도입해 매장 전체를 고객 친화적인 공간으로 연출했다.

서브웨이코리아 관계자는 "특색 있는 포워드 매장을 통해 브랜드 차별화는 물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포화 상태에 이른 외식 시장의 새 활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스타벅스 리저브’를 론칭하며 국내 외식 업계에 프리미엄 매장 바람을 선도한 스타벅스는 2016년 기존 리저브 서비스를 커피 포워드(Coffee forward) 콘셉트로 업그레이드한 ‘리저브 바’ 매장을 선보였다.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리저브 매장은 82개, 커피 포워드 리저브 바 매장은 41개에 달한다.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에서는 단일 원산지에서 극소량만 재배돼 한정된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진귀하고 품질 좋은 프리미엄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던킨은 지난해 11월 커피 메뉴를 강화한 던킨 커피 포워드(Coffee forward) 매장을 오픈하고, 꾸준히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던킨 커피 포워드는 글로벌 브랜드 던킨의 노하우가 집약된 높은 품질의 커피와 디저트, 스낵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커피 특화’ 매장이며, 현재 6개 커피 포워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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