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유치원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정성껏 마련한 수익금을 저소득계층 아동을 돕는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광서유치원 원생들은 최근 시청을 찾아 후원금 49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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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은 원아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과 다양한 간식거리 등을 판매한 바자회 ‘경제나라’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전달된 후원금은 기초생활수급 아동 중 형편이 어려워 디딤씨앗통장에 지속적으로 저축을 하지 못하는 아동 7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또는 시설입소 아동이 매월 4만 원 범위에서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1:1 매칭으로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자산형성지원사업이다. 적립금은 아동이 만 18세가 된 이후 학자금·취업준비·주거마련 등 사회진출을 위한 초기비용으로 사용돼 건강한 사회인으로의 출발을 돕는다.

광서유치원 관계자는 "어려운 아동을 돕기 위해 고사리손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아이들의 경제 교육을 위해 열린 바자회를 통해 나눔의 소중함도 함께 가르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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