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시·군 및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공앱(어플리케이션) 중 방치되거나 이용률이 저조한 12개가 폐기 대상에 올랐다.

행정안전부는 ‘2018년 공공앱 성과측정’을 실시,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공공앱 771개 중 139개를 폐기 등 정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폐기 대상은 누적 다운로드 수, 이용자 수, 사용자 만족도, 업데이트 등을 토대로 이용이 저조하거나 서비스 업데이트가 원활하지 않은 공공앱들이다.

행안부의 정비 결과에 따르면 도내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공공앱 중에서는 12건이 폐기 또는 폐기권고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고양시 시민안전지키미, 구리시 홈페이지 통합시스템 서비스, 군포시 안심보행, 부천시 콜센터, 성남시 평생학습원, 수원시 안심귀가앱, 안양시의회 모바일앱서비스, 양평·용인 안심귀가서비스, 포천시 아트밸리천문과학관, 화성소식지 모바일앱서비스, 경기복지재단의 경기지역사회서비스앱 등이다.

지난해 개설된 군포 안신보행 앱은 총 다운로드 수가 596건, 유지수는 90건에 불과했다. 또 지난 2016년 만들어진 안양시의회 모바일앱도 다운로드수 66건, 유지수는 13건에 그치는 등 저조한 이용실적을 보여왔다.

이와 함께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모바일회원증, 안산시 공공자전거 페달로 등 12건의 공공앱은 개선 권고가 이뤄졌다.

행안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2년 연속 폐기대상에 이름을 올리거나 다운로드 수 5천건 이하, 서비스 현행화 2년 경과 등 운영·관리가 되고 있지 않은 공공앱의 폐기와 정비를 강화할 방침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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