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17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 모든 CCTV에 ‘다운업 셉테드(범죄예방 환경디자인)’ 방식을 적용한 야간조명 LED 안내판을 설치한다. 이번 야간조명(LED)안내판은 시설물 확충 개념을 벗어나 범죄 심리를 억제하는 사람 중심에서 접근했다는 특징을 지닌다.

구는 어둡고 인적이 드문 사각지대에서 LED 야간조명으로 보여 지는 ‘CCTV 촬영 중’ 문구가 밤거리를 밝혀 여성과 아이들에게는 심리적 안정을, 범죄자들에게는 범죄 심리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남동구에는 1천6곳에 방범 CCTV가 설치돼 있지만 대부분 야간 식별이 어려운 상태다. 구는 이 같은 문제를 정책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LED 안내판 부착이 가능한 700여 곳을 선정해 범죄 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구 관계자는 "CCTV 야간 조명 LED 안내판 설치사업은 범죄 발생률이 높은 야간에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지킴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범죄예방 정책을 추진해 범죄 피해 없는 남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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