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2019년도 본예산으로 9천59억 원을 확정했다.

서구의회는 지난 14일 제228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해 구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 일반회계 7천640억 원, 특별회계 1천419억 원 등 총 9천59억 원의 예산을 의결했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7천488억 원 대비 21%p 증가한 규모로 환경 및 생태 관련 예산, 주민체육시설 및 도서관 등 사회간접자본에 집중 배치했다.

일반회계 기준의 분야별 예산은 ▶클린안전 생태도시 조성 595억 원 ▶따뜻하고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조성 4천487억 원 ▶사통팔달의 신교통 중심도시 조성 227억 원 ▶균형발전 문화관광 테마도시 조성 580억 원 ▶구민이 주인인 함께하는 도시 조성 76억 원 ▶기타 행정운영경비 1천675억 원 등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별 예산은 ▶정보공유 플랫폼인 소통1번가 구축 11억 원 ▶서구 지역화폐 운용 10억 원 ▶청라3동 행정복지센터 신축비용 71억 원 ▶가재울 꿈도서관 건립비용 75억 원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 5억 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립 12억 원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사업 3억 원 ▶IoT기반의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 구축 9억 원 ▶승학산·할메산·골막산 둘레길 조성 7억 원 ▶경서근린공원 물놀이장 조성 7억 원 ▶당하어린이공원 리모델링 5억 원 ▶수도권매립지 클린로드 조성 12억 원 등이다.

이외에도 인천시의 매립지특별회계에서 불로복합체육관 건립 190억 원, 원당복합체육관 건립 173억 원, 가좌복합체육관 건립 120억 원을 지원받기로 하는 등 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총 1천6억 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특히 주민이 제안하고 심사한 주민참여예산은 전국 최고 수준인 121억 원(96건) 규모로 편성했으며, 이는 전년 금액 대비 40배 증가한 수치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내년에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애초 목표인 2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매립지특별회계도 전년 대비 187% 증가한 1천6억 원을 편성한 것은 그동안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고통받은 서구 주민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발로 뛰는 행정으로 주요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 내용은 오는 20일 이후 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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