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를 흉기로 협박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7일 인천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상해와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검거된 A(38)씨의 구속영장이 지난 16일 발부됐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께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동거녀 B(36)씨가 헤어지자는 말을 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B씨의 태블릿 PC를 바닥에 집어던져 망가뜨린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10시40분께 경기도 용인시 소재 지인의 집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다른 폭행 혐의로 수배 중인 상태여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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