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이끌림 사회적협동조합은 최근 인천 엘림아트센터에서 미얀마 재정착 난민 학생 31명으로 구성된 ‘하울림 합창단’ 창단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하울림 합창단은 재정착 난민 학생의 단체생활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으로 원만한 사회성 형성을 도우며, 부모에게는 한국사회에 적응하면서 희망을 놓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행사의 시작은 미얀마 카렌족 전통복을 입은 하울림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 ‘나의 살던 고향은’이었다.

또 남녀 8명으로 구성된 카렌 전통춤은 남성의 씩씩한 용맹과 여성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보여 주며 미얀마의 독특한 문화를 전파했다.

창단식에는 미얀마 재정착 난민 가족 90여 명과 교장을 비롯해 담임교사가 참석했다. 또 UN 난민과 보호관, 국제구호개발 플랜코리아 등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병철 조합 대표는 "하울림 합창단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통해 희망과 평화를 전하는 메신저로 활동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난민·지역 소외계층과 관련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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