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갯벌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체가 발견돼 군과 경찰이 북한과 관련된 대공 용의점 여부를 확인했으나 내국인으로 판명됐다. 해경과 군은 강화도 등 인천의 섬지역 해변에서 변사체가 발견될 때면 곧바로 대공 용의점을 확인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 7분께 강화군 화도면 내리 삼거리 인근 갯벌에서 키 약 160㎝에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여성은 소지품을 갖고 있지 않아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가 아무것도 없었다.

해경은 시신이 북한에서 넘어왔을 수 있다고 보고 해병대 2사단 등 관계 기관과 합동조사단을 꾸려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확인했으나 나오지 않았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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