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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 산업 적극 육성 ‘인천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어야

[뿌리째 흔들리는 인천 바이오산업 현재와 미래는?]4. 지역 경제 성장에 필요한 것은 [完]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2018년 12월 18일 화요일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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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6월 인천시청에서 관련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 8대 전략산업 추실적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시 8대 전략산업은 첨단자동차, 로봇, 바이오, 뷰티, 항공, 물류, 관광, 녹색기후금융이다. <기호일보DB>
‘300만’을 돌파한 인천의 인구는 수도권에서 주로 유입됐다. 하지만 산업연구원이 밝힌 인구 유입의 가장 큰 요인은 ‘저렴한 아파트 가격’이다. 영종·청라·송도·검단 등지에서 지난 수년간 수만 가구의 공동주택을 줄기차게 분양한 덕분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거나 교육·문화·소비생활을 우선순위로 둬서 인천을 거주지로 택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공급이 중단되면 인구 유입은 멈추고 일자리와 교육 등 더 나은 정주여건을 찾아 인구 유출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통계청을 봐도 경제활동인구인 지역의 청년인구(16∼39세)는 최근 5년 연속 감소세다. 같은 기간 3만4천 명이 타지로 떠났다. 청년인구비율(21.8%)은 매년 감소하고 출산율도 0.98명에 불과하지만 65세 이상 노인인구(12.1%)는 매년 전출보다 전입이 많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동반된 지역 산업구조의 구도화 및 고용환경 개선이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지역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영세 제조업체는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에 투자 여력이 없어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있다. 신성장 산업으로 인천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 항공, 로봇, 뷰티, 관광, 녹색금융 분야도 전문성 부족과 소극적 투자로 특성화 실패 및 경쟁력 저하에 시름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의약·헬스케어 분야는 다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동아쏘시오그룹 등 3대 기업의 집중적 투자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순위 전략산업으로 지목된다. 송도국제도시 4·5·7·11공구가 그 중심에 있다. 송도 바이오 집적화단지에는 인천대, 인하대, 가천대, 연세대, 겐트대 등 지역 교육기관과 길병원, 세브란스병원, 인하대병원 등 의료기관, 제넥신, 셀트리온, 바이오젠, 삼성바이오로직스, 머크, 생고뱅코리아, 디엠바이오, 얀센백신, 올림푸스코리아, GE헬스케어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이 참여한다. 송도에만 바이오 관련 50여 개 기업·기관에 5천여 명의 종사자들이 포진돼 있다.

여기에 삼성그룹은 송도 11공구에 4조 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 및 연구소 건설과 60여 개사의 연관 기업(신규 자회사 포함)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만 투입되는 직간접 고용이 8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산업연구원 관계자 "인천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려면 산업의 고도화가 필수다"라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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