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지난 16일 지역 방글라데시 외국인근로자 50여명을 대상으로 무면허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운전면허교실 및 범죄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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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무면허 오토바이 운행으로 사고 발생시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잦았으나, 운전면허 취득을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은 외국인 전문 교육기관 부재로 운전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 통역요원과 함께 운전면허 학과시험 기출문제 핵심 강의와 안전 운행을 위한 교통법규 위반시 처벌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또 특별 이벤트로 외국인자율방범대와 함께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순찰 활동을 병행했다.

특히 화도읍 성생공단의 경우 외국인근로자가 700여명에 달해 각종 범죄로 인한 원주민과의 갈등이 발생, 외국인자율방범대의 활동이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곽영진 서장은 "관내 체류 외국인이 7천 명을 넘어서면서 외국인 범죄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체류 외국인들이 사회의 일원이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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