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청소년수련관 내 천체투영관의 투영시스템을 4K급 해상도 디지털 투영기로 교체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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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재개관을 앞두고 있는 천체투영관은 2006년 시와 해동과학문화재단이 설립했다. 과학문화 창달 및 청소년들을 위한 첨단과학기술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곳이다. 이는 경기도내 최초의 상영관이자 민관이 지역 청소년들과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함께 설치한 국내 최초의 시설이다.

반구 형태의 9m 돔 스크린으로 지어진 천체투영관은 시에서 천체환경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교육장소였으나 최근 기기 노후화 및 영상기기 고장으로 운영이 중단돼 교체 및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재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로운 체험이 가능하도록 천체투영시스템을 4K급 해상도 디지털 투영기로 전면 교체하는 등 시설환경을 개선했다.

이번 시스템 교체로 시민들과 청소년들은 곡면으로 된 천체투영관 돔 스크린에서 원근감과 입체감을 온전히 느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수련관은 안정적인 운영 관리와 특화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첨단과학기술 체험 기회와 천문우주과학 지식 전달의 기회를 제공해 첨단과학기술 교육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새롭게 단장한 천체투영관과 내년 개관할 단원구청소년수련관의 특화프로그램이 될 ‘MAKER’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오는 22일 안산시청소년수련관(대덕청소년과학관)에서 진행한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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