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8일 농업과학연구관에서 올해의 사업을 마무리하는 ‘2018년 경기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성과평가회는 농업인학습단체 및 산학연 협력단, 품목별 농업인연구회장,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연구개발·기술 보급 주요 성과 및 2019년 추진계획, 연구개발 및 기술 보급 주요 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도농기원은 올 한 해 175개 연구과제를 추진해 신품종 개발 32종, 영농현장활용 신기술 67건 등 146건의 우수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했다.

 주요 사례로는 경기 콩 특화단지 조성, 소비자에 다가가는 간편 화분 개발, ICT 융·복합 스마트팜 빅데이터 수집을 통한 작목별 모델 개발, 국산 유기비료 개발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실현 등이다.

 또 벼 재배면적의 약 63%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품종을 경기도 육성 신품종으로 확대 보급해 점유율을 7.5%로 높이고, 맞춤형 발효액비 기술시범사업을 통해 벼·복숭아 등 470농가 150㏊에 1만t을 공급, 화학비료를 70%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특히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이용한 13개 업체 신규 창업과 62명의 신규 농산업 일자리 창출 등 지속적인 도시농업 활동 지원으로 전국 1위 면적과 59만 명의 도시농업인구를 창출해 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농업기계교육 우수기관, 농촌생활 활력증진 우수기관, 2018년 강소농·경영지원사업 우수수기관 등을 수상했다.

 김석철 도농기원장은 "성과평가회를 통해 2019년에는 농촌 융·복합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농산업 육성,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 연구 및 보급, 농촌자원 활용 일자리 창출, 첨단 융·복합 미래농업 육성, 농약 안전 사용 교육 및 홍보 강화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