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평택·당진항을 이용하는 화물차량이 국도 및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평택에서 당진으로 직접 진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평택항 내항) 건설공사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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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당진항은 경기남부 및 충남 서해안지역의 화물수요 증가, 중국과의 교역 확대로 인해 교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서해안고속도로와 38번 국도의 교통 체증이 심하고 평택~당진 측의 항만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화물 운송비용 증가 등 항만물류 수송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총 사업비 약 1천400억 원을 투입해 진입도로 3.1㎞(교량 2.42㎞, 도로 0.68㎞) 건설을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했으며, 평택해수청은 이달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1년 착공, 2025년까지 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진입도로가 개통되면 평택과 당진지역의 항만 간 운송거리가 38㎞에서 22㎞로 16㎞ 단축돼 항만물류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대중국 교역 중심항인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가 개설되면 항만화물 운송차량의 접근성이 향상돼 항만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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