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사람들의 생활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열리고 있다.

바로 경기문화재단과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이 주최하는 ‘2018 공공하는 예술:환상벨트’ 기획전시다.

‘공공하는 예술’은 경기문화재단이 매년 경기도내를 순회하며 개최해 온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올해는 여주·성남·부천·파주 4개 도시에서 세미나와 지역 연구가 진행됐으며, 이번 전시는 그 연구에 대한 결과 보고전이다.

여주 세미나는 8월 말 명성황후생가 감고당에서 개최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여주의 문화잠재력을 조명했었다.

여주에서 문화·인문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법인 ‘여주사람들’과 여주생활문화전시관 ‘여주두지’가 기획전시에 참여해 여주 사람들의 생활 면면과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여주시민들의 얼굴사진을 활용한 대형 세종대왕 어진, 여주 14개 마을에서 기증받은 유물과 채집한 이야기 등 여주 사람들도 몰랐던 여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이 밖에 총 23개 팀 예술가들의 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는 여주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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