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019년도 스프링클러 설치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재 초기 진압과 피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것으로, 도교육청 관할 특수학교와 도내 초·중학교 4층 이상 부분설치교에 우선적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내년에는 특수학교 7개 교에 54억 원, 초·중학교 4층 이상 부분설치교 23개 교에 60억 원 등 총 114억 원을 지원한다.

2020년부터는 단계적으로 특수학교 26개 교와 초·중학교 4층 이상 부분설치교 214개 교에 예산을 지원해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특수학교의 3층 이하는 관련 규정에 따라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대피 특수성을 감안해 특수학교 전층으로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초·중학교 4층 이상 일부 스프링클러 미설치 부분에 대해서도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중장기 계획으로 도내 모든 학교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2017년 12월 개정된 법률에 따라 병설유치원의 스프링클러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화재 초기 진압과 피난 골든타임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스프링클러 설치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모든 학교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확대해 학교건물의 화재안전성을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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