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장안구 파장동 광교산 입구에 등산객 접근성 향상을 위한 마을버스 회차장을 설치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장안구 파장동 338-15번지 일대 맛고을 지역에 도로를 새로 개설하고 회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 담긴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고시했다.

광교산 입구인 파장동 맛고을 지역은 광교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집결하는 장소임에도 차로 끝이 버스 회차가 불가능한 막다른 도로에 속해 마을버스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로 인해 광교산 등산객들은 약 500m 떨어져 있는 용광사와 파장동 주민센터까지 마을버스를 타고 와서 맛고을 지역까지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3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뒤 맛고을 지역에 도로와 마을버스 회차지, 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회차지를 조성하면 파장동 주민센터와 용광사에 정차하는 마을버스 노선 중 일부를 맛고을 지역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설계를 완료하고 보상 및 건설비 예산을 추가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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