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외국인을 위한 ‘전문 의료관광 안내서비스센터’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7번 게이트 인근(43㎡)에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 안내센터’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안내센터는 기존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던 의료관광안내센터를 확대 이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운영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의료서비스와 의료관광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영어와 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 등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간호사와 상담사가 상주해 전문의료 상담을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의료기관을 찾아가는 교통수단부터 진료 예약, 주변 음식점과 숙박시설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뤄진다. 의료 불만·분쟁에 대해서도 1차 상담 후 서울 중구 명동에 자리한 ‘의료관광 헬프데스크’로 연계하는 기능도 맡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도 지난 8월부터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에서부터 교통편과 통역을 제공하는 ‘고객 일대일 맞춤 서비스’(컨시어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사전 예약된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피켓 서비스, 환전, 휴대전화 로밍 안내를 포함해 공항과 병원·호텔 간 이동을 돕는다. 또 통역사가 의료기관까지 차량에 동승해 의료·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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