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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국세청이 서구 루원시티에 들어선다.

중부지방국세청은 18일 인천국세청 신축 청사 부지로 서구 루원시티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라고 밝혔다.

중부청 관계자는 "인천국세청은 경기 서북부지역까지 관할하기에 인천 내에서도 위(북)쪽에 위치해야 한다"며 "루원시티는 서울지하철 7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이 연결되는 등 교통편이 좋고, 행정중심 복합타운의 공공용지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다른 대상지보다 현재 가장 적합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국세청의 루원시티 유치는 서구지역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다.

서구는 지난 8월부터 국세청을 방문해 인천국세청 루원시티 유치 협조를 요청했으며, 구청사를 인천국세청의 임시 청사로 내주겠다는 제안도 건넸다. 자유한국당 이학재(서갑)의원과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서구갑지역위원장 등 지역 정치권도 국세청에 지속적으로 루원시티 유치를 촉구했다.

인천국세청은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만들어지는 지방국세청으로, 인천과 부천·광명·김포·고양·파주·의정부·포천 등 수도권 12개 세무서를 관할한다. 국세청은 인천국세청 신축 청사 건립 전까지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건물을 임시 건물로 사용하기로 했다.

중부청 인천청 개청TF 관계자는 "인천국세청 개청 전까지 사용할 임시 건물은 인천시 및 경기서북부 납세자의 접근성과 주변 환경 및 업무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임시 건물 개청일에 맞춰 내부 인테리어 공사, 전산장비 설치 등을 내년 3월까지 끝내고, 4월부터 진행될 납세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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