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 ‘양봉산물을 활용한 비누·샴푸 만들기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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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이천시 양봉산업의 우수성과 양봉산물(벌꿀, 로얄젤리, 프로폴리스, 화분 등)의 효능과 활용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45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에서 프로폴리스를 첨가한 비누와 샴푸를 직접 만드는 체험교육으로 이뤄졌다.

프로폴리스는 벌이 타액과 효소 등을 여러식물에서 뽑아낸 수지와 섞어 만든 물질로 벌집의 틈이 난 곳에 발라 병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자기자신과 산란장소를 보호하기 위해 이용하는 일종의 ‘청결제’ 역할을 한다.

주요성분인 유기물과 미네랄, 비타민, 플라보노이드 등은 세포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테르펜류 등은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 참여자들은 평소에 각종 화합물이 첨가된 시판상품보다 천연재료와 비타민, 프로폴리스가 다량 들어간 비누와 샴푸를 직접 만들어 안전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프로폴리스는 직접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나 최근에는 탈모나 구내염 등 여러 분야에서 효과가 보고되고 있어 프로폴리스 함유 상품이 늘고 있다"며 "이러한 양봉산물의 다양한 활용이 이천시 양봉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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