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내년부터 고3 학생에만 지원했던 학교급식비를 전 학년으로 확대 지원한다.

올해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인가 대안학교 1곳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더불어 지역아동센터, 특수보육 어린이집,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지원하던 과일간식 지원도 대폭 확대했다.

시는 학교급식비·과일간식 지원과 관련한 예산 352억 원과 8억2천만 원이 시의회에서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사립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인가 대안학교 등 모두 241개 교 14만817명이 급식비를 지원받게 된다.

31개 고교와 1개 인가 대안학교에 대해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학교급식비 중 식품비에 해당하는 60~70%를 연 200일 이내로 지원한다.

시는 급식비 지원에 모두 47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부족분 123억 원은 내년 추경예산 편성 시 반영할 계획이다.

기존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 어린이집, 초등학교 돌봄교실에만 지원했던 과일간식은 관내 모든 어린이집과 청소년 그룹홈까지 확대해 총 1천108곳 3만4천947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학교급식비는 사립유치원의 경우 시와 도교육청이 각각 50%를, 초등학교의 경우 시 39.94%, 도 14.81%, 도교육청 45.25% 비율로 분담한다. 중학교의 경우 시 41.5%, 도 13.9%, 도교육청 44.6%를 각각 분담한다. 과일간식비는 시와 도가 50%씩 부담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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