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18년 평택시 지속적인 빅데이터 분석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하고, 결과 보고 및 행정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018년-빅데이터-분석.jpg
이번 사업에서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정보와 외부 민간신용정보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해 ‘지방세체납 회수예측’과 ‘민생경제’ 분야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지방세체납 회수예측 분석을 위해 지난 3년간 재산세 등 주요 지방세 체납데이터 259만 건과 불법 주정차 위반 과태료 등 주요 세외수입 체납데이터 32만 건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자동차세(39%)·주민세(30%)·재산세(14%) 순으로 체납 건수가 높았으며 매년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체납 징수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신용평가사의 신용정보를 이용한 체납자의 회수 가능성을 분석해 등급별 차별화된 회수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불필요한 압류 등의 민원을 줄이고, 악의적 체납자에 대한 빠른 법적 조치로 체납액 회수율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의 민생경제 현황에 대해 지난 5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구 증감에 있어 비전1동, 비전2동, 청북읍, 안중읍 순으로 높은 증가 폭을 보였고 2013년 대비 올 현재 기준 20대(21%)·50대(24%)·60대(38%)·80대 이상(51%) 등 대부분 증가했지만 10대(-8.8%)는 감소했다.

이 밖에 시의 전입인구는 평택을 제외한 경기도(43%), 서울(15%), 충청남도(11%) 순이었으며 안성시, 화성시, 오산시 순으로 전입이 많이 이뤄졌다.

시는 이 사업에서 생활경제 현황 파악을 위해 읍면동 지역별 평균 추정 소득 및 소비, 대출과 부동산 변동 내역을 분석해 투기과열지구 내지 금융소외지역 등에 경제 안정화 및 활성화 정책 수립과 행정서비스 수요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행정에 잘 활용돼 시민 중심 새로운 평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