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생활환경 숲 조성사업으로 추진해 온 자라섬 ‘봄의 정원’ 공사가 완료돼 자라섬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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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군에 따르면 캠핑, 축제, 재즈의 섬으로 널리 알려진 자라섬 중도 일원에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철쭉을 테마로 한 봄의 정원 철쭉동산을 조성했다.

국비 5천만 원, 도비 1억 원, 군비 1억5천만 원 등 총 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7천㎡의 봄의 정원에는 교목류 소나무를 비롯해 관목류, 산철쭉 등 3종 3만4천 주가 식재됐다. 정원 옆으로는 메타세쿼이아와 철쭉을 연식으로 식재하고 하트 모양의 러브가든 포토존 4개소와 안내판 등도 설치해 내년 5월이면 만개한 철쭉을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500m 길이의 산책로마다 보행매트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양안에는 대왕참나무 가로수길을 함께 조성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제고했다.

앞서 군은 도·군비 각 10억 원 등 총 사업비 20억여 원을 들여 야간경관 활성화사업을 진행, ‘새로운 자라섬의 빛 이야기’를 테마로 주변 야간 환경과 조화로운 빛의 정원 ‘로망 블라섬’(5개 존)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을에는 재즈, 봄에는 꽃, 밤에는 빛의 향연으로 물들여 자라섬의 색다른 볼거리는 계속 진행형"이라며 "앞으로도 섬이 지닌 자연자원 등을 보존하면서 지속가능한 섬 개발이 이뤄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미래 성장을 이끌 도약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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