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형 어린이집’ 34개소 관계자에게 지정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지정서와 현판을 전달받은 34개소 어린이집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됐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수원형 어린이집으로 운영된다.

시는 기존 수원형 어린이집 53개소 가운데 올해를 끝으로 운영이 종료되는 36개소를 대상으로 이달 초 재선정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자격 요건 등 심사를 거쳐 명지어린이집 등 34개소를 수원형 어린이집으로 재선정했다. 선정되지 않은 2개소는 31일 자로 운영이 종료된다.

수원형 어린이집은 수원시만의 맞춤형 공보육 모델이다. ‘효’(인성·예절·전통)와 ‘생태’(자연친화)를 가르쳐 어린이들이 인성을 갖추고 자연을 사랑하는 올바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수원형 어린이집에 효·생태 프로그램 보육활동비, 교사 연구·연수비 등을 지원한다. 민간어린이집에는 연 500만 원, 가정어린이집(공동주택 내 정원 20인 이하 어린이집)에는 연 400만 원을 지원한다.

수원형 어린이집은 ▶수원 특색 프로그램(효·인성·생태 등) 운영·개발 ▶(조)부모 교육·참여 프로그램 운영 ▶평가인증 A등급(점수 90점 이상) 유지 ▶취약계층 아동 우선 보육 ▶보육교사 대상 다양한 교육 시행·복리후생 지원 등을 준수해야 한다.

2016년 처음으로 수원형 어린이집 50개소를 선정한 시는 2018년까지 53개소를 운영했다. 2019년에는 80개소, 2020년에는 10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신화균 시 복지여성국장은 "재선정된 어린이집 34개소는 2016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수원형 어린이집의 주축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올바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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