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종교와 계층을 넘어 시민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고자 종교지도자들과의 모임을 처음으로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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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철모 시장과 관내 기독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종교지도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급격한 사회 발달과 성장으로 인한 문화의 부재를 문제점으로 제기했으며, 종교를 떠나 화합을 통해 내적 성장을 이루는 자리로 모임의 정례화에 의견을 모았다.

또 화성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모든 종교계가 참여한 항일운동의 역사적 가치에 공감했으며, 3대 독립운동 항쟁지인 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100주년 기념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서철모 시장은 "어느 사회든 종교는 시민들의 아픔을 들어주고 보듬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지역의 어르신인 종교지도자분들의 고견을 듣고 시민을 위한 정책들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시작으로 모임을 정례화하고, 각종 제안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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