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9일 초미세공정을 활용한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반입해 10나노 초반대 D램을 생산할 예정인 이천 M16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2018122001020007536.jpg
▲ 사진 = 연합뉴스
 M16 공장에는 하루 최대 2만명이 공사에 투입될 예정으로 이천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020년 10월 완공후 M16에서 근무하게 될 인원이 2천~3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16 사업장은 5만3천㎡ 규모로 건설되며 공장 건설 비용 3조5천억 원을 비롯해 총 15조 원을 투자할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신규 공장에서 2026년까지 발생할 경제적 파급 효과로 80조2천억 원의 생산유발과 26조2천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34만8천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미세공정이 과거보다 고도화되면서 단기적으로 생산량을 향상시키기 어려워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M16 공장이 완공되면 메모리 생산라인이 이천 M10(D램)을 비롯해 충북 청주 M11·M12·M15(낸드), 이천 M14(D램·낸드)와 중국 우시 C2(D램) 등 총 7개가 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속 성장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기반에 대한 추가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반도체 장비도 대형화되고 있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