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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미 부천소사경찰서 송내지구대 경장
최근 강서구 PC방 살인, 거제 살인사건 등 각종 미디어매체를 통해 사건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는 요즘, 편안한 분위기에서 연말을 마무리하기보다는 조금은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범죄의 형태도 변해가듯이 과거처럼 경찰관이 일방적으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경찰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적 치안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경찰관이 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지자체와 함께 구축해가는 공동체 치안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부천소사경찰서 송내지구대에서는 공동체 치안활동으로 매월 9회 이상 주민센터에서 시행하는 주민자치회의 등에 참여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순찰 중 주민을 만나 각 지역별 범죄 취약지 및 환경개선 요청 등 민원을 수렴하고 있다. 이렇게 취합된 의견들을 정리하고 지자체와 협조해 보안등 4개소 신규 설치, 노후램프 약 100개 교체, 과속방지턱 2개소 설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주민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지역 내 청과물시장 인도 불법 점거물을 시청과 함께 계도하고 관내 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하는 등 이러한 공동체 치안활동의 결과로 112신고 건수가 전년대비 7.9% 감소했고 5대범죄 또한 10.9% 줄었다.

 이 밖에도 관내 기업인, 학교장, 동장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치안협력 공동체를 구성, 반기별 회의를 진행해 민-관-경 협력의 공동체 치안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경찰청에서 추진 중인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입니다’ 라는 비전은 공동체 치안을 한마디로 표현한 문구가 아닐까 싶다. 이처럼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인 공동체 치안을 통해 범죄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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