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박익순 바이스트로닉코리아 대표 등이 투자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 1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박익순 바이스트로닉코리아 대표 등이 투자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세계 3대 첨단 금속가공시스템 제조기업인 스위스의 바이스트로닉(Bystronic)사가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송도 G-타워에서 김진용 경제청장과 박익순 바이스트로닉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최대 규모의 ‘바이스트로닉 전시·교육센터 설립 투자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스위스 바이스트로닉사가 100%를 투자한 바이스트로닉 코리아의 전시 및 교육센터는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3천36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바이스트로닉코리아를 비롯해 전시장, 교육센터, 부품실 등이 들어서며 내년 중순에 착공해 오는 2020년 문을 열 예정이다. 센터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바이스트로닉센터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바이스트로닉 한국 법인은 전체 아시아 태평양시장의 매출 50% 가까이를 현재 담당하고 있으며, 개별 국가로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의 매출 및 서비스·물류 규모를 점유하고 있다. 바이스트로닉사는 세계 3대 금속가공시스템 기업 중의 하나로 레이저 절단기, 절곡기, 공장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제조하고 있다.

모회사인 스위스 콘제타 그룹은 1865년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기업으로, 바이스트로닉사의 판금·가공 분야를 비롯해 그래픽 코팅, 유리가공 등 5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상장 기업이다. 또 바이스트로닉코리아는 최첨단 파이버레이저 절단기 분야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부문인 스마트팩토리와 무인화의 첨단장비 개발, 솔루션 개발 등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익순 바이스트로닉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기업의 지역 중심 센터 입지로 송도경제자유구역이 최적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아시아 허브 시설로서의 역할과 지역 경제발전과 고용창출, 우리나라의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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