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택 공급계획 브리핑이 열린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현미(왼쪽 네 번째)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지사(왼쪽 다섯 번째) 등 지자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택 공급계획 브리핑이 열린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현미(왼쪽 네 번째)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지사(왼쪽 다섯 번째) 등 지자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남양주와 하남·과천이 3기 신도시로 개발된다.

GTX-A, C노선 등 경기도 전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보도 조기 추진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수도권 주택 공급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관련 기사 3면>
국토부의 이번 발표로 도내 8개 지역에 총 11만8천8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는 수도권 전체에 공급되는 15만5천 가구의 76.6%에 달한다.

특히 ▶남양주 왕숙(6만6천 가구) ▶하남 교산(3만2천 가구) ▶과천 과천동(7천 가구)의 경우 신도시급 규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주택난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진접·진건읍, 양정동 일대 1천134만㎡로, 여의도 면적(290만㎡)의 4배에 이른다. 국토부는 GTX-B노선의 역을 신설하고 수석대교(남양주 수석동~하남 미사동) 등을 건설해 교통 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하남 교산지구는 천현동·교산동 일원 등 649만㎡에 조성되며,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우선 시공 등이 교통대책으로 제시됐다.

과천은 과천동·주암동 일대에 여의도 면적의 절반을 웃도는 155만㎡가 이번 발표에서 지정됐다.

국토부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등 도로망을 대폭 확충하고, 부지를 지나는 과천∼우면산 도로를 지하화할 방침이다.

신도시와 과천 택지는 이날 주민공람을 시작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께 지구 지정을 끝내고 2021년부터 주택 공급을 시작한다.

이들 지역의 유치원은 전부 국공립으로, 공원은 기준 대비 1.5배 수준으로 지어지며 BRT는 수소버스로 운행한다.

이들 지역 외에도 도내 주요 장기미집행 공원부지를 활용해 ▶부천 역곡(5천500가구) ▶성남 낙생 (3천 가구) ▶고양 탄현(3천 가구) ▶안양 관양(1천400가구) ▶안양 매곡(900가구) 등에도 중소 규모 택지가 조성된다.

하지만 국토부의 이번 발표 전부터 사업 대상 후보지로 거론돼 왔던 김포 고촌과 광명, 고양 화전, 시흥, 성남 등은 제외됐다.

광역교통망 개선대책으로는 GTX-A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83.1㎞), 신안산선(안산·시흥∼여의도·44.6㎞)을 조기 착공하고,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양주 덕정∼수원·74.2㎞)도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이르면 2021년 착공할 방침이 제시됐다.

국토부는 GTX-B노선(송도∼서울역∼마석·80㎞),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내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를 추진하고, 신분당선 연장과 같은 입주민 재원분담 사업은 제도 개선을 통해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 교통취약지역 인프라 공급 확대 방침으로 ▶별내선 연장 ▶대화역∼파주 운정 ▶방화∼김포의 예비타당성 추진 및 양주 7호선 연장의 내년도 기본계획 착수도 포함됐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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