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석모도수목원이 내년 4월 본격 개원한다.

현재 석모도수목원은 2013년 삼산면 석모리 일원 53ha의 부지에 9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했으며, 12개의 테마 전시원과 온실에 모두 1천170종, 14만6천248본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수종으로는 황벽나무와 주엽나무가 있는데, 자생수종을 보존한 것으로 특히 황벽나무는 바위 틈에서 자라고 수형이 아름다워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석모도수목원은 주차장 등 일부시설 미비로 개원을 미루어 왔으나 민선 7기 출범 후 삼산면 균형발전이란 주민숙원 해소를 위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차장 및 매표소 정비와 탐방로 개설을 끝냈다.

또 테마원 정비와 조류테마로드, 포토존 설치 등을 위해 8억3천만 원의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개원 후 내년 5월부터 주차료 없이 입장료 2천 원을 받을 계획이다. 강화군민은 무료다.

유천호 군수는 "석모도수목원 개원은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라는 삼산면민의 숙원사항"이라며 "수목원을 비롯해 석모도미네랄온천, 민머루해변, 나룻부리항, 보문사 등을 축으로 석모도가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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