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즐거움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19일 구에 따르면 부평 문화의 거리(Up Street), 부평 모두몰(Down Street) 등과 연계해 관광도 하고, 지역 경제도 살리는 관광 상품 ‘부평 업다운 스트리트’ 증강현실(AR) 앱을 출시했다.

이번 앱은 젊은 층과 부평을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에서 미리 설정한 100개의 장소를 찾아 증강현실 체험과 게임을 하면서 쿠폰을 얻고, 참여 업체를 방문해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관광 상품이다.

‘증강현실’이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구는 인천시의 지원사업인 ‘오감으로 즐기는 테마여행상품 개발’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 공식 홈페이지를 연계 오픈해 부평 모두몰과 부평 문화의 거리, 그리고 부평의 이야기를 통합한 정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주요 대상지인 부평 모두몰(부평구 지하도상가)은 1970년대 말 상가가 조성된 이후 현재 1천400여 개의 점포가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에는 ‘단일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 수’라는 타이틀로 미국의 ‘월드레코드 아카데미’로부터 세계기록 공식 인증을 받았다.

여기에 부평 문화의 거리는 최근 ‘핫’한 공간으로 뜨고 있는 ‘평리단길’이 포함된 곳으로, 인천의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구는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기념해 지난 14∼15일 이틀간 부평 모두몰 및 문화의 거리에서 오프라인 서포터즈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업 홍보를 위한 서포터즈 활동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부평업다운 스트리트 서포터즈 이벤트’ 일정은 부평업다운 스트리트 홈페이지(htp://www.bpupdownst.com)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PUPDO WNST/)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부평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주요 관광지인 모두몰과 문화의 거리를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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