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영·유아들의 급식비가 20년 동안 1천745원으로 변하지 않고 있어 아이들의 식탁이 점점 피폐해져 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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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시의회 제189회 정례회서 김종혁 부의장이 영, 유아 급식비 관련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포시의회 김종혁(한·나선거구)부의장은 제189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제기하며, "집행부가 간식비를 별도로 지원해 영·유아들이 영양가 높고 질 좋은 급식으로 건강하고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의장은 "그동안 학부모가 내던 보육료를 2012년부터 정부에서 내주기로 해 무상교육이 실시된 이후 보육료는 거의 동결 수준으로 지금까지 오고 있다"며 "보육료는 현실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는 고등학생들까지 무상급식은 물론 교복비와 수학여행비까지 지원되는데, 영·유아들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지원은 없다"며 "보육료는 보건복지부 관할이지만 복지부의 일만은 아니다. 김포시가 아이들의 급식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간식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초등학생 1인 급식비 단가는 점심 식사 1회 3천775원, 중학생은 5천632원이지만 어린이집은 오전 간식, 점심 식사, 오후 간식까지 포함해 1천745원으로 열악한 상태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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