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백미리가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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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화성시에 따르면 ‘어촌뉴딜 300 낙후된 어촌과 어항을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선정으로 내년부터 2020년 말까지 2년간 국비 70억7천만 원, 도비 10억 1천만 원, 시비 20억 2천만 원 등을 포함해 총 104억 원을 들여 백미리에 ‘해양생태휴양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신면 백미리는 연간 방문객이 약 13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고 어촌체험마을로 성장했으나 최근 체험객 증가세 둔화, 체험 프로그램 단순화로 정체기에 돌입해 제2의 성장 모멘텀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에 이번 공모의 세부 사업으로는 ▶염전·머드체험이 가능한 해양생태공원 조성 ▶고급 숙박시설 조성을 위한 ‘B&B호텔’ 리모델링 ▶휴게공간 및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정주어항공간 조성 ▶해양생태 트레킹 프로그램 개발과 걷기 코스 개발 등의 마을 생태 트레킹 코스 개발 ▶마을 정체성 재정립을 위한 마을 디자인 정비 ▶스마트 리조트 통합시스템 구축 등 10개 사업이 포함됐다.

 시는 백미리 뉴딜사업의 비전을 ‘국내 최초 리조트형 해양생태휴양 어촌마을’로 잡고 오는 2025년 내국인 관광객 130만 명, 외국인 관광객 3만 명을 돌파해 224여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관광자원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 사업과 연계해 국방부와는 해안조망권 및 경관개선을 위한 군철책 제거 사업을, 농림부와는 친환경 농업을 확산하고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하는 클린농업벨트 구축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촌뉴딜 300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관광객들에게는 다시 오고 싶은 휴양마을이, 주민들에게는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으로 매년 48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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